개성파 블로그
테니스 동아리에서 동기와의 승부, 날씨 때문에 못 나가네요 ㅠㅠ 본문
테니스 동아리에서 최고가 되고 싶다!
제가 특별한 일이 있어서 못 나간 것이 아니라 비며, 눈이며 바닥이 아무래도 흙이다보니까 미끄러워서 동아리에서 자꾸 쉬네요..
일주일 전에 전 당연히 카톡방에서 쉰다는 말도 없길래 테니스를 칠 줄 알고 코트장에 가봤습니다.
친구들과 기숙사방에서 치킨을 먹고 같이 걷다가 빠이빠이 하고 또 걷다보니 테니스 코트장이 멀리 보이는 것입니다.
근데 좀,,, 어둡더군요.. 가까이 갈수록,, 불은안 켜져 있고.. 그래서 우선 들어가봤습니다.
코트장에 들어가봤더니 제 발이 흙에 쑥쑥 들어가더군요.
그 위엔 소금이 뿌려져 있고..
얼른 큰 대회가 나가고 싶은데.. 아무래도 이렇게 테니스 한 번 못 치고 방학을 할 듯 싶습니다. ㅠ
테니스 고수가 되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지만 날씨가 안 따라줍니다.. ㅠㅠ
동기와의 승부!
제일 최근에 테니스 동아리에서 트레이닝이 끝나고 자유 시간 때 동기랑 테니스 랠리를 하다가 테니스 실력을 늘려면 게임을 해야만 할 것 같아서 랠리를 같이 한 친구한테 테니스 한 게임 하는 게 어떻냐고 물었습니다.
그 친구는 저한테 괜찮겠냐고 물어보더군요;
이 친구가 저보다 한 학기 먼저 시작했고 또, 거의 안 빠진다고 하더군요;;
와.. 첫 게임을 하는데 그냥 졌습니다..
졌지만 그래도 재미는 있네요? 그래서 또 한 판 하자고 했습니다.
첫 게임에서도 서브에서 많이 실수했고 너무 어렵다고 느껴졌습니다. 근데 이번에 두 번째 게임에서도 서브에서 실수 많이 했습니다.
한 세트를 먼저 그 친구가 앞서고 있다가 그 친구가 5세트고 제가 4세트였는데
어떤 여자 선배가 우리 코트장 네트 있는 데 옆에 있으면서 우리 게임을 구경을 하는데 그 친구가 집중을 못 하더군요.
실수도 많아지고 하니까 그 친구가 선배한테 선배가 있으니까 집중이 안 되잖아요! 이러면서 말하고 ㅋㅋㅋㅋ
그 여자 선배는 니가 못하니까 그런 거야! 이러시고.
뭐 이러면서 제가 한 세트를 따라잡아서 5:5였습니다. 처음 2점은 그 친구가 내고 제가 어찌어찌하다가 3점까지 냈습니다. 근데 마지막 한 점만 내면 되는데 꼭 이런 승부에서는 긴장도 되고 그렇더라고요.
의외가 그 친구가 실수를 해서 제가 4점 내서 이겼다! 이렇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 친구가 마지막은 타이라면서 7점?(7점인지 8점인지 기억이 잘 안 남.)을 내야지만 이기는 거라고 하더군요.
그 친구가 어떤 선배한테 물어보는 것을 보았기 때문에 거짓말 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을 했습니다.
제가 삘 타서 6점(만약 8점을 먼저 내는 거라면 7점)을 한 번 땄습니다.
마지막 한 점만 내면 이긴다.. 이긴다.. 이렇게 생각하면서 했는데.. 제가 서브에서 실수를 하고, 그 친구도 잘해서 결국은 한 점만 따면 이기는 것을 졌습니다..
ㅠ_ㅠ
뭐 그래도 저한텐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. 저보다 한 학기를 먼저 테니스를 접하고 성실하게 트레이닝에 참여하는 애를 이 정도까지 겨루어서 몰았다는 것 자체가요.
다음에는 이 친구가 아닌 다른 동기와 테니스 게임을 한 이야기를 적겠습니다.